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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다스리라
살다보면 화낼 일이 많다. 조금전에도 화를 낸 사람이 있을 것이다. 화를 내는 감정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절제되지 않는 분노는 더 큰 낭패를 불러온다.
“이제 너하고 다시는 안놀아!” 화가 나서 한 마디한 것 때문에 영원히 친구를 잃는다면…
아빠가 홧김에 아들보고 ”나가! 다시는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했는데 그 이후 영영 만나지 못한다면…화가 나서 한 대 때렸는데 맞은 사람의 귀가 잘못되어 청각을 잃어버린다면 얼마나 큰 비극인가!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살인범죄 원인의 60%가 분노 때문이라고 한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좋게 교정하려고 분노한 것이 더 악화되어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야말로 지옥같은 삶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구약성경에는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추장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분노하여 복수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창34장). 여동생을 성폭행한 보복으로 세겜 부락에 가서 남자들을 칼로 다죽이고 재산까지 노략질한 엄청난 사건이다.
분노가 계획적인 복수로 표출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사람들은 왜 분노할까?첫째, 불의를 경험하게 될 때이다.
여동생이 성폭행을 당했을 때 오빠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옳고 그름을 인식하는 도적적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일어난 불의를 인식할 때 우리는 분노한다.
권력자나 재벌 뿐아니라 지도자이든 부모이든 자녀이든 친구라 할지라도 불의를 행할 때는 마땅히 분노의 대상이 된다. 가장이 가정을 책임있게 부양하지 않고 오히려 엉뚱한 일을 할 때, 부모가 자녀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이민왔는데 자녀가 친구들끼리 어울려 잘못된 길로 갈 때 아내로서 부모로서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합당하지 않는 일을 자녀에게 요구할 때 자녀들은 분노한다.둘째, 좌절감을 맛볼 때이다.
디나의 오빠들이 분노한 것은 세겜추장 아들의 악한 소행으로 디나는 물론 가족 전체가 상처를 입고 큰 좌절감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코 그들이 기대했던 상황이 아니었다.
누구든지 자신의 기대와 다른 상황이 나타나면 화를 내기 마련이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원하는 일정한 기대감이 있는데 그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 실망이 되고 좌절이 되면서 분노가 분출된다.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앞사람 때문에 계속 서서 기다려야하는 일상의 작은 일에도 우리는 화를 낸다.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오랫동안 세일기간을 기다렸는데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물건이 다 바닥이 났다고 한다면 정말 화가 난다.셋째,미래가 불안할 때이다.
모든 사람은 안정을 원하는 욕구가 있다. 그 안정의 기반이 흔들리면 염려하고 두려워한 나머지 조그만 상황에서도 심한 분노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사업이 어려워 절약하고 아껴야 하는 상황인데 아내가 설거지를 하면서 물을 세게 틀면 “이 여자가 살림을 거들내려고 하나? 물을 그렇게 낭비하면 어떻게 해!”하며 버럭 화를 낸다. 이 말을 들은 아내가 “아니 저 양반이 왜 저렇게 찌질이가 됐어? 남자가 째째하게 말야!” 하고 분노를 폭발하게 되면 수습하기 어려운 단계까지 발전하게 될 수 있다.분노는 하나님께서 주신 감정이다. 예수님도 불의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분노하셨다. 분노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다스려지지 않는 분노는 죄로 이어지기 때문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엡4:26-27)“고 말씀하셨다.
분노를 잘 다스리려면 꼭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 내가 심판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시므온과 레위와 그 형제들이 세겜부락을 공격했을 때 그들은 마치 자신들을 심판자로 여겼을 것이다. 악한 백성들은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살인과 탈취행위들을 정당화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어떤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도 재판관이나 심판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롬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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