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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삶을 낳는다
인터넷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다소 과장된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의 말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에 함께 나누고 싶다.
유럽 남부지역에 있는 어느 작은 시골 교회에서 한 소년이 주일 예배때 성찬예식을 돕는 일을 하다가 그만 포도주 잔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화가난 목사는 “그냥 두거라, 그리고 다시는 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하며 내보냈다. 그런데 미국에 있는 한 도시의 교회에서도 주일성찬예식을 돕던 소년이 잔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때 옆에 있던 어른이 “괜찮아, 너도 장차 휼륭한 사역을 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첫 번째 소년은 후에 공산주의자가 되어 유고슬라비아를 잔혹하게 통치했던 독재자 티토(Josip B.Tito)였고, 두 번째 소년은 후에 TV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나누는 사역을 했던 훌톤 쉰(Fulton J. Sheen) 대주교가 되었다.
말을 한다고 해서 다 말이 아니다. 의미없는 말은 언어가 아니라 하나의 소리에 불과할 수 있다. 소리도 차원에 따라서 쌍소리도 있고 헛소리도 있지 않은가?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도 있고 악한 사탄의 왕국을 이룰 수도 있다.
말은 곧 인격의 표현이다. 내가 저질스러운 말을 하면 수준낮은 인격으로 나타난다. 부정적인 말을 자주하면 인격이 부정적으로 되고 만다.
말은 곧 습관이고 이 습관이 이어지면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말에는 엄청난 능력과 영향력이 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세우기도 하고 넘어뜨리기도 한다. 잠언 18장 21에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하셨다.
말에는 능력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 인간의 말에도 권세가 있다.
말로 사람을 축복하면 축복이 전달되고 저주하면 저주가 사람에게 임한다.
말에는 사람뿐 아니라 자연환경까지도 무너뜨리는 엄청난 힘이 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에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남태평양 솔로몬군도의 마을 사람들은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나무를 벌채한다고 한다.
나무가 너무 커서 도끼로 자를 수 없을 때 원주민들은 그 나무에 대고 고함을 질러서 그것을 쓰러뜨린다고 한다. 나무꾼들이 새벽이면 나무에 올라가서 입을 나무에 대고 갑자기 고함을 지른다. 이런 일을 30일간 계속하면 나무가 죽어서 쓰러진단다. 원주민들에 의하면 그것은 언제나 효과가 있다고 했다. 말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힘이 있다.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말의 중요성을 알아 함부로 말하지 말고 지혜있는 말로 사람을 세우는 말을 하고 살면 좋겠다.
”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서 4장 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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